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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 총리, 민주노총 사무실 방문 이어 담화문 발표..."집회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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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7-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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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3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예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의결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를 찾아가 집회 자제를 요청한 데 이어 담화문도 발표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주노총에 집회를 자제해달라는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민주노총 사무실을 직접 방문, 집회 자제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내 약 40곳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김 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도 민주노총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중차대한 시기임을 고려해 부디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은 오늘부터 적용하기로 한 거리두기 개편을 일주일간 연기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이때 전국적 확산의 단초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면 우리가 그간 지켜온 방역의 노력을 한순간에 수포로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다수의 국민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불법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이 신청한 집회에 경찰청과 서울시가 모두 금지 통보를 내렸음에도, 민주노총 측은 집회 강행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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