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르랑가 장관은 자바섬과 발리섬 이외의 지역에 대해 소규모 활동제한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제공)]
아이르랑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5일, 자바섬과 발리섬을 제외한 소규모 행정단위 지역에 대해, 행동제한 조치를 6~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감염상황을 나타내는 지표가 '레벨 4'로 지정된 43개 현, 시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에 의하면, 레벨 4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출근가능 비율을 25%로 하향하고, 교육활동은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한다. 예배, 공공시설 활동, 사람들이 모이는 문화예술활동 및 사회활동, 세미나 등은 금지된다.
아울러 모든 지역에 대해, 쇼핑몰 및 실내 취식 음식점은 수용인원을 정원의 25% 이하, 영업시간을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포장판매는 오후 8시까지, 포장판매만 하는 음식점은 24시간 영업이 허용된다. 건설활동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00% 가동이 허용된다.
레벨 4로 지정된 곳은 20개주 43개 현, 시. 이 중 수마트라 지역이 18개 현, 시이며, 리아우제도주 빈탄현, 바탐시, 북수마트라주 메단시, 남수마트라주 팔렘방시, 람풍주 반다르람풍시 등 주요 도시가 포함되어 있다. 레벨 3으로 지정된 지역은 187개현, 시, 레벨 2는 146개현 시.
규제가 강화된 43개현, 시의 상세지역 및 규제내용은 경제조정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이미 활동제한 조치를 강화한 자바섬과 발리섬 이외의 일부 지역에서도 병상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계를 촉구했다. 4일 기준으로는 람풍주가 74%, 서파푸아주가 72%, 남칼리만탄주가 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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