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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정점 이후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한데 이어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3포인트(-0.47%) 내인 3289.7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1.62포인트(0.05%) 내린 3303.59포인트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 증가로 인해 낙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시각 개인은 2904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억원, 24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경기 회복세 피크 아웃 논란이 불거진 점,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 한 점, 그리고 달러, 엔화 강세, 국채 금리 하락,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라는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과 미 증시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에 따른 부정적인 외국인 수급 여파로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은행이 -1.39%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고, 철강금속(-1.41%), 보험(-1.05%), 건설업(-1.09%), 운수창고(-1.03%) 등이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또 기계(-0.9%), 금융업(-0.93%), 통신업(-0.88%)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가 0.89% 상승중이고, 서비스업(0.75%), 의약품(0.52%)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0.74%, -0.80%로 부진한 모습이며 LG화학(-0.23%), 현대차(-1.06%)도 약세다. 반면 카카오(2.22%), NAVER(1.22%), 삼성바이오로직스(0.71%)는 상승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1.52포인트(0.15%) 뛴 1046.4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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