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강성훈[USA투데이=연합뉴스]
강성훈(34)이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약 71억1200만원) 첫날 1라운드 경기가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 위치한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강성훈이 버디 6개, 보기 두 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8언더파 63타)을 형성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체슨 해들리(미국)와는 4타 차다.
강성훈은 10번 홀(파5)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13번 홀과 14번 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1번 홀(파4)과 2번 홀(파5) 두 번째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3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4) 버디로 만회가 빨랐다. 7번 홀(파3)에서는 두 번째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강성훈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9야드(264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 그린 적중률은 77.78%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488이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개 대회에 출전해 12번 컷을 통과했고, 15번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컷을 통과한 12번 중 가장 좋은 순위는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32위였다.
그는 투어 통산 1승을 보유하고 있다. 첫승은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으로 2년 1개월째 무관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밤 순위표 맨 윗줄은 무뇨스와 해들리가 양분했다. 무뇨스는 버디 9개, 보기 한 개를, 해들리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엮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강성훈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근 생겼던 가벼운 부상을 털고 일어난 모습이다.

벙커 샷을 시도하는 최경주[AP=연합뉴스]
'맏형' 최경주(51)는 2언더파 69타 공동 52위, 안병훈(30)과 배상문(35)은 이븐파 71타 공동 102위에 위치했다.
임성재와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부문에 출전하는 김시우(26)는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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