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번 통화에서 양국이 교역규모 1000억 달러 조기달성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경제회복을 함께 앞당기자고 하면서 한국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한 찡 총리의 각별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김 총리는 기업인 특별입국 지연, 생산공장 조업 애로 등의 어려움이 조속히 해소된다면 한국 기업이 베트남 정부를 더욱 신뢰하고 투자를 활발히 전개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찡 총리는 베트남 경제 내 한국 기업들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찡 총리는 코로나19 상황 초기부터 한국이 베트남에 방역·보건 물자를 지원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 경험을 공유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베트남 내 한국 국민·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총리는 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 남중국해, 기후변화 등 주요 지역·글로벌 문제에 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경제 및 인적 교류를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고위급 교류 확대 차원에서 내년 수교 30주년 계기 찡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다.
찡 총리는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김 총리의 베트남 방문도 초청, 양측이 계속 소통해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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