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7일부터 3단계로 일괄 격상했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일주일째 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맞물려 자칫 전국적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군다나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사실상 ‘우세종’이 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유행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40% 육박···확산세 지속
질병관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65명 증가한 19만1531명을 기록했다.
하루 최다인 22일(1842명) 이후 26일(1318명)에 이어 이틀째 1300명대까지 환자가 줄었다. 다만, 월요일까지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미치는 만큼, 감소세로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0.4%인 77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05명(39.6%)이다.
1175명에서 700명대까지 감소세로 돌아선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지난 21일부터 일주일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수도권이 내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한 데 이어, 27일 0시부터 8월8일 자정까지 비수도권에도 일괄 3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다만,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의 경우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수 있다.
중대본은 이날부터 시작한 비수도권 3단계 적용과 관련해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7개 지역에서는 4단계, 117개 지역에서는 3단계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수도권은 유행이 계속 커지고 있어 이를 차단하는 게 시급하다. 특히, 대전·충청권과 부산·경남, 대구와 강원, 제주 등의 유행 규모가 크다”며 “유행 차단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모임과 약속,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인 확산세와 더불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까지 퍼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의 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18일~24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48.0%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5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6월 4주 차(6월20일~26일)에는 3.3%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모더나 백신 7월 말 도입물량 8월로 연기···백신 수급 불안 이어져
백신 수급 불안도 이어지고 있어, 8월 중에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우선, 7월 국내 공급이 예정된 모더나 백신 물량이 유럽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8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7~8월 모더나를 맞으려던 접종 대상군의 백신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당초 7월에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함을 통보했다”며 “세부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모더나 8월 공급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8월 공급은 7월 공급 물량과 제조소가 달라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8월로 예정된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8월에 기존 계획대로 물량이 도입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50대 접종과 8월 중에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은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부분은 8월 계획을 정리해 이번 주 금요일(30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일주일째 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맞물려 자칫 전국적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군다나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사실상 ‘우세종’이 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유행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40% 육박···확산세 지속
하루 최다인 22일(1842명) 이후 26일(1318명)에 이어 이틀째 1300명대까지 환자가 줄었다. 다만, 월요일까지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미치는 만큼, 감소세로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0.4%인 77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05명(39.6%)이다.
1175명에서 700명대까지 감소세로 돌아선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지난 21일부터 일주일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수도권이 내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한 데 이어, 27일 0시부터 8월8일 자정까지 비수도권에도 일괄 3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다만,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의 경우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수 있다.
중대본은 이날부터 시작한 비수도권 3단계 적용과 관련해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7개 지역에서는 4단계, 117개 지역에서는 3단계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수도권은 유행이 계속 커지고 있어 이를 차단하는 게 시급하다. 특히, 대전·충청권과 부산·경남, 대구와 강원, 제주 등의 유행 규모가 크다”며 “유행 차단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모임과 약속,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인 확산세와 더불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까지 퍼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의 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18일~24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48.0%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5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6월 4주 차(6월20일~26일)에는 3.3%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모더나 백신 7월 말 도입물량 8월로 연기···백신 수급 불안 이어져
백신 수급 불안도 이어지고 있어, 8월 중에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우선, 7월 국내 공급이 예정된 모더나 백신 물량이 유럽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8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7~8월 모더나를 맞으려던 접종 대상군의 백신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당초 7월에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함을 통보했다”며 “세부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모더나 8월 공급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8월 공급은 7월 공급 물량과 제조소가 달라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8월로 예정된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8월에 기존 계획대로 물량이 도입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50대 접종과 8월 중에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은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부분은 8월 계획을 정리해 이번 주 금요일(30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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