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인천의 저력이 전환적 공정성장 속에서 꽃피울 수 있게>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인천에 다녀왔습니다. 지역 기자 분들을 만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는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했다”며 “작은 항만도시였던 인천이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저력에 기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제조업에 기초해 경제성장을 이뤘던 인천이 제조업 위기 앞에서 바이오와 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인 것 같다”면서 “특히 오늘 다녀온 송도는 올해 7월 K-바이오 랩허브로 결정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시제품을 이달 말부터 생산키로 하는 등 코로나 시대 K-글로벌 백신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날 준비를 착착 마치고 있었다”고 인천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중앙정부와 직접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인천 현안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인천시민들이 써오신 역사를 이재명이 더 큰 희망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신속한 산업전환, 새로운 투자기회의 보장, 미래신산업 발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속성장의 새 장을 열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시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인천 남동·부평·주안 산업단지의 스마트 산단 조성 사업과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도 지원하며 경인고속도로 연장과 지하화, 제2경인선 조기착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조기 추진 등 인천지역 교통망 개선도 공약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와 관련해선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줘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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