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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교 학생수 600만명선 깨졌다...저출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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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8-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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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대·전문대 신입생 충원율 하락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이 학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출산 여파로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가 6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상 처음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전국 유·초·중등과 고등교육기관의 학교·학생·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595만7087명으로 지난해 601만6명보다 0.9% 줄었다. 유치원은 58만2572명으로 4.9%, 초등학교는 267만2340명으로 0.8%, 고등학교는 129만9965명으로 2.8% 각각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135만770명으로 2.7% 늘었다.

전체 유·초·중·고교 수는 2만771개교로 전년보다 31개교(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중·고교 수는 1만1777개교로 0.6% 늘었다. 반면 유치원은 8659개원으로 0.5% 줄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859명으로 0.5% 올라갔다. 이 가운데 초·중·고교 교원은 43만5582명으로 0.5%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20명을 웃돌았다. 초등학교 21.5명, 중학교 25.4명, 고등학교 23.0명이다. 유치원만 16.1명이었다.

앞서 교원단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과밀학급 방역이 어렵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낮출 것을 주장해왔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0.9명, 초등학교 14.0명, 중학교 11.9명, 고등학교 9.9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교사 수는 유치원(0.4%)과 고등학교(0.7%)에서 약간 줄었고 초등학교(1.0%)와 중학교(1.2%)에서는 늘었다.

학생 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문화 학생은 오히려 늘었다.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수는 16만56명으로 작년보다 8.6% 증가했다.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모 출신국은 베트남(32.2%)이 가장 많았고 중국(23.6%), 필리핀(10%)이 뒤를 이었다.

올해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84.5%에 그쳤다. 지난해(87.6%) 대비 3.1%포인트 떨어진 것.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4.9%로 지난해보다 4.0%포인트 감소했다. 전문대는 9.3%포인트 하락한 84.5%에 그쳤다. 반면 대학원은 85.8%로 4.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신입생 충원율 하락 폭이 컸다. 수도권은 80.8%로 1.4%포인트 낮아졌지만, 비수도권은 88%로 4.8%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 [자료=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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