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18~49세 국민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틀째인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실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
만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차 접종이 끝난 50대 접종률은 80%를 넘었고, 40대 이하 청장년층 예약률은 70%에 못 미치지만 이미 접종을 받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최종 접종률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10월까지 2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다.
1차 접종률은 지난 22일(50.4%) 50%를 넘어선 뒤 하루에 1% 안팎으로 높아지면서 6일 만에 55% 선을 돌파했다.
전날 접종이 마감된 50대는 27일 기준으로 82.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의 경우 접종 대상자 1497만446명 가운데 68.3%인 1022만1979명이 접종 일정을 예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8.3%, 18∼19세 66.6%, 30대 61.4% 순으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사회필수요원 등 다른 우선 접종군에 포함됐거나 얀센 백신으로 이미 접종받은 사람, 지자체 자율접종 예약자 약 814만명을 모두 더하면 실제 접종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음 달 18일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혔다면 추석 전인 9월 13∼19일로 접종 일정을 앞당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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