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유력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5대 경기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이제는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경기도 5대 권역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는 평화경제 기반과 교통망 확충, 동부는 규제 완화, 남부는 첨단산업단지 및 반도체 허브 조성 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 북부권은 가장 큰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다. 70여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곳"이라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이곳에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지사는 또한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별내) 구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사업을 다시 시작하며 동서평화고속도로와 서울~연천 고속도로 추진으로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39번 국지도의 국도 전환과 국도3호선(의정부~연천) 정비로 남북 연계 간선축을 형성한다. 또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유력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경기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이 지사는 이와 함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단지가 몰린 경기 남부는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조성하겠다"고 공약하면서 ”판교는 기존 첨단산업에 반도체 팹리스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규 산업을 더하고 광명·시흥 등 경기권의 4개 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용인 플랫폼시티 추진 등으로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지사는 아울러 "화성·오산·기흥·평택·이천은 반도체 파운드리 거점단지로 육성해 경기 남부를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들며 지난 2019년 경기도 최초로 지정된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ICT 융복합 부품소재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고 노후 산업단지는 스마트 팩토리를 집중적으로 보급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한다“고 부언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 최대의 현안인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대한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이 지사는 ”경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GTX-A·B·C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GTX-C 노선을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면서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모란~암사)과 월곶~판교 복선 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과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에 나서는 동시에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양재IC~동탄IC)의 지하화도 검토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고 마는 이재명이 다시 한 번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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