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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 美 코로나 먹는 치료제 발표에 푸싱의약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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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0-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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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크 알약, 코로나 입원률 50% 낮춰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제약사 푸싱의약(復星醫藥·복성제약, 600196.SH/02196.HK) 주가가 4일 급락세를 보였다. 

4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푸싱의약 종가는 32.40홍콩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9.10% 급락했다. 지난 8월 4일 최고점인 77홍콩달러 대비 42% 급락한 것이다.

다만 이튿날(5일)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대폭 반등, 전날 낙폭을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주가는 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크앤컴퍼니와 미국 리지백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날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가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췄다"고 발표했다.

머크앤컴퍼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 알약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서둘러 신청할 계획이다. FDA가 몰누피라비르를 긴급 사용 승인하면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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