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틀째도 정상통화…함정 핫라인도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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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0-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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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 소통 채널도 완전 복원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정부 관계자가 북측에 통화 신호를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틀째인 5일에도 남북 간 개시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비롯해 전날 연결되지 않았던 함정 간 핫라인까지 가동되면서 남북 군사 소통 채널도 완전히 복원됐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이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북측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에 이어 남측의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 호출에도 응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고 있다. 다만 전날에는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한 남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7월 27일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다가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연락선을 재단절했다. 

이후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신연락선 복원 계획을 밝힌 뒤 전날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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