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마을 중심도시 정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시·군과 열어 온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정으로 물드는 뜰'이란 주제로 구리시 교문동 장자호수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당초 사전예약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전환, 개최하기로 했다.
정원 전문 작가들이 조성한 디자인정원 7곳을 비롯해 일반인·대학생의 생활정원 30곳, 구리시민이 조성한 시민정원 25곳, 대학생 초청 정원 7곳 등 69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테마정원 식재, 정원 가꾸기, 미니정원 만들기 등 교육 영상과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정원 음악회 등도 즐길 수 있다.
정원작품 공모전도 열어 생활정원 작품 중 대상과 금상, 은상 각 2개, 동상 4개 등 10개 작품을 선정, 오는 19일 시상한다.
앞서 8~9일에는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열었는데,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원문화 확산 정책 등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생물안전 관리 유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생물안전 3등급(BL3, Biosafety Level 3) 연구시설을 운영, 국가 생물안전 관리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생물안전 관리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은 것은 전국 공공분야 가축 방역 기관 중 첫 사례다.
이 유공은 고위험 병원체, 유전자 변형생물체 등 위해로부터 국가, 국민 안전 확보에 공헌해온 기관 등에 주어진다.
동물위생시험소는 2020년 2월부터 전국 가축방역기관 최초로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검사할 수 있도록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2개 동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제1 시험동에서 구제역, ASF 등을, 제 2실험동에서 AI, 코로나10 등을 정밀검사하고 있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매년 도비 2억6000만원을 투입, 유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5년간 구제역, AI, ASF 관련 110만5706건을 정밀검사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생물안전 시설 운영은 물론 안전·보안 관리 기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관련 실험을 위해 '음압 부검대'를 설치, 실험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해를 사전에 방지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이 없는 기관을 대상으로 검사 업무를 협조해 인접 시·도 생물안전 관리에도 기여했다.
최권락 소장은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은 안전이 가장 중요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어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며 "앞으로 더 엄격히 관리·운영해 실험자 보호와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1일 '2021 한국생물안전 컨퍼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