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강원 춘천시 서면 농촌들녘에서 농민들이 수확을 앞둔 배추밭에서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가을배추 농가의 전체 재배면적은 1만3345헥타르(ha)로 2020년 1만3854ha보다 3.7%(509ha)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정식기(7~9월)보다 배춧값이 하락한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식기 배추 1㎏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1910원에서 올해는 1040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5918ha로 지난해 5147ha보다 15.0%(771ha) 늘었다.
통계청은 "무도 지난해 정식기보다 가격이 내려가지는 했지만 배추보다 하락 폭이 작고, 올해 전기 대비 가격 상승 추세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식기 1㎏당 967원이던 무 도매가격은 올해 620원 수준을 보였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이 1449ha로 가장 많고 전남 970ha, 경기 931ha, 충남 832ha, 강원 538ha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과 가격 추이. [그래픽=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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