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볼보차, 스웨덴 상장 첫날 주가 2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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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1-11-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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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저장 지리자동차(吉利汽車, 00175, 홍콩거래소) 산하 볼보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날 스톡홀름 거래소에 'VOLCAR B'라는 코드명으로 상장한 볼보자동차 주가는 하루에만 공모가(53크로나) 대비 약 23% 급등한 주당 65.2크로나(약 8900원)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20억 달러(약 25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볼보자동차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당 63크로나 공모가에 신주 약 3억7735만주를 발행해 약 230억 크로나를 조달한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스마트카 사업 발전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생산차량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고 2040년까지 글로벌 탄소제로 간판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볼보 상장 후에도 지리자동차그룹은 여전히 볼보차의 최대 주주다. 지리차는 앞서 2010년 미국 포드사로부터 볼보 자동차 사업부를 인수했다. 다만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볼보 상장 후 주주가 다원화되면서 중국 자본 영향력은 약화돼 볼보의 경영 독립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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