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2021 국가안전대진단 최종보고회’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안전점검 결과와 조치사항, 개선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총괄 보고, 시군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도 국가안전대진단은 도·시군, 중앙부처 외에도 민간의 전문가와 안전 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추진했으며, 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관리자 등이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전방위적인 국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꾀했다.
점검 대상은 △공동주택, 전통시장, 화재 취약시설 등 건축시설 분야 200개소 △공연장, 체육시설 등 생활·여가 분야 679개소 △상·하수도, 농업용 저수지 등 환경·에너지 분야 226개소 △도로, 교량, 항만시설 등 교통시설 분야 347개소 △산업·공사장 분야 5개소 △의료기관, 숙박·목욕시설 등 보건복지 분야 350개소 △소규모 공공시설, 산사태 취약지역 등 기타 722개소 등이다.
점검 결과, 공동주택, 교량, 화재 취약시설 등 총 580개소에서 미비점을 발견했다.
이 중 215개소는 현장에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354개소는 보수·보강을, 11개소는 정밀 안전진단을 추진키로 했다.
점검 대상 시설 가운데 피난 유도등 불량, 화재 경보기 미부착 등 시설물 관리가 소홀한 66개소는 조치명령서 발부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
보수·보강 및 정말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노후 교량과 농업용 저수지, 공동주택 등으로, 총 39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13개소는 현장에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357개소는 보수·보강을, 8개소는 정밀 안전진단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가안전대진단 시스템과 타 시스템 간 연동 필요성 등 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한 문제점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와 제도 개선을 협의할 방침이다.
도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는 법적 비공개 시설 등을 제외하고 총 2520개소에 대해서 공개하며, 추후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사항을 발견한 시설은 점검 이후 보수·보강 등 사후 관리 절차까지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시설 대상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해 ‘안전 충남’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