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가안전대진단 마무리…사후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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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11-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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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2021 국가안전대진단 최종보고회…안전점검 결과 공유

  • 점검 대상 2529개소 중 578개소 미비점 조치…개선 방안 논의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국가안전대진단 최종보고회’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있다.[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지난달 1일부터 40일간 도내 2500여 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한 국가안전대진단 활동을 마무리했다.

도는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2021 국가안전대진단 최종보고회’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안전점검 결과와 조치사항, 개선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총괄 보고, 시군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도 국가안전대진단은 도·시군, 중앙부처 외에도 민간의 전문가와 안전 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추진했으며, 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관리자 등이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전방위적인 국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꾀했다.

이번 점검은 도내 총 2529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도와 시군 공무원, 민간 전문가, 관계 공사·공단, 시설 관리자 등 1만 1123명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공동주택, 전통시장, 화재 취약시설 등 건축시설 분야 200개소 △공연장, 체육시설 등 생활·여가 분야 679개소 △상·하수도, 농업용 저수지 등 환경·에너지 분야 226개소 △도로, 교량, 항만시설 등 교통시설 분야 347개소 △산업·공사장 분야 5개소 △의료기관, 숙박·목욕시설 등 보건복지 분야 350개소 △소규모 공공시설, 산사태 취약지역 등 기타 722개소 등이다.

점검 결과, 공동주택, 교량, 화재 취약시설 등 총 580개소에서 미비점을 발견했다.

이 중 215개소는 현장에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354개소는 보수·보강을, 11개소는 정밀 안전진단을 추진키로 했다.

점검 대상 시설 가운데 피난 유도등 불량, 화재 경보기 미부착 등 시설물 관리가 소홀한 66개소는 조치명령서 발부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

보수·보강 및 정말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노후 교량과 농업용 저수지, 공동주택 등으로, 총 39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13개소는 현장에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357개소는 보수·보강을, 8개소는 정밀 안전진단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가안전대진단 시스템과 타 시스템 간 연동 필요성 등 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한 문제점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와 제도 개선을 협의할 방침이다.

도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는 법적 비공개 시설 등을 제외하고 총 2520개소에 대해서 공개하며, 추후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사항을 발견한 시설은 점검 이후 보수·보강 등 사후 관리 절차까지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시설 대상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해 ‘안전 충남’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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