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교부세는 지자체 간 세원 편재와 재정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중앙정부가 교부하는 재원이다.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자체 살림에서 가장 중요한 재원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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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보통교부세 증액 추이.[그래픽=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그동안 보통교부세 증액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제조업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시의 경제여건을 설명하는 등 보통교부세 지원을 요청해 왔으며, 이번 보통교부세의 증액은 제조업의 불황 등으로 인해 지방세수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던 김해시의 주요 역점사업과 현안사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 확보에 따라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지속적으로 현안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행복증진을 위해 지방교부세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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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김해사랑 상품권.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김해사랑상품권을 작년 600억원에서 올해는 1020억원으로 확대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해사랑상품권은 가맹점의 경우 결제 수수료가 0%이고 시민들은 1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어 매월 발행할 때마다 조기 소진되고 있다. 또 2만6천여개 업체의 가맹점 가입으로 이용처가 다양하고 착한배달앱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10월 기준 830억원 발행된 김해사랑상품권은 그간 745억원 환전(환전율 90%)돼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연초부터 시에서 운영해온 우체국쇼핑몰 ‘김해브랜드관’의 매출이 곧 20억원에 도달한다. 10월 기준 판매 건수 13만여 건에 매출 총액 19억원의 ‘김해브랜드관’은 사업 예산 1억원 대비 19배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관내 소상공인들의 비대면 판로 개척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착한 배달앱’도 빼놓을 수 없다.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가중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된 ‘착한 배달앱’은 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6.8%-15%임에 반해 1.5-2%의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그 외 광고비, 입점비 등을 받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더는 데 일조하고 있다. 현재 먹깨비, 위메프오 2개의 업체가 운영 중에 있으며 10월말 기준 2800여개 가맹점을 보유, 누적 2만8000건의 주문 건수와 6억52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120억원 규모의 김해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했으며,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온라인 특별 기획전을 추진했다. 지난 12일 쓱라이브(SSG닷컴)에서 김해 대표 축산물과 농특산물 등을 판매했으며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유명 온라인 쇼핑몰 SSG몰에서 김해시 우수상품 기획전을 개최해 전국에 김해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속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방면에서 경제 살리기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 시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관내 소상공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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