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년 1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소상공인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기정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를 총동원해 방역지원금, 손실보상 확대, 초저금리 융자지원 등 다층적으로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홍 부총리는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최우선 실행,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집중, 방역 범주 내 경기회복력 극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최대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022년은 코로나 위기를 벗어난 일상 복귀 원년, 디지털·그린화 등 포스트코로나 아젠다 본격화, 현 정부·다음 정부에 걸친 경제운용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반드시 4%대 성장 시현, 내년 3%대 초 성장 목표라는 프레임 하에 연말 마지막까지 민간 소비·투자 및 4분기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업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현황 및 향후 계획, 해양 치유산업 육성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수주량 증가 등으로 조선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수주가 고용증가로 이어지기까지 1.5∼2년이 소요돼 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수형태 고용 지원업종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문제에 대해 경제 중대본 회의 논의 및 고용정책심의회(고용부) 심의를 거쳐 그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며 "결과는 오늘 오후에 별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