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근혜 사면'에 "늦었지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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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1-12-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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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제외된 것엔 "국민 통합 관점에서 판단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월 23일 오후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전남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건강이 좀 안 좋다는 말씀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자신이 과거 중앙지검장 시절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불허한 것을 두고 "제가 불허한 게 아니고 형집행정지위원회를 검사가 따라야 되도록 법이 돼 있다"라며 "전문가들이 형 집행 사유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복당 여론에는 "건강을 먼저 회복하시는 게 우선 아니겠나"라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석방과 연결된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딱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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