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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위로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30일 아침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다.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에는 평년 온도보다 4~5도가량 내려가 매우 춥다. 눈·비 소식도 있다. 30일에는 충청·전라·경상 지역에 눈이 내린다. 일요일인 내년 1월 2일엔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온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요령을 전달했다. 농업인에게는 비닐하우스 내 보강지주(보조지지대)를 설치하고, 느슨해진 하우스밴드(끈)는 팽팽히 당겨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이 잘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했다. 또한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해 지붕 위 눈을 최대한 빨리 녹이고, 수시로 쓸어내리라고 당부했다.
시설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게 온풍기 같은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밤에도 비닐하우스 최저온도를 8~12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도 강조했다.
한파 등에 따른 농·축산업계 피해가 적지 않아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설·한파 등으로 농작물 2만1951ha와 시설 942ha에 피해가 발생하고, 복구비 1044억원이 쓰였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 비닐하우스·축사 버팀목 보강, 난방시설 정비 등 피해예방 대책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피해가 생기면 보험가입 농업인은 읍·면사무소와 지역농협에, 미가입자는 읍·면사무소에 즉시 신고해 신속한 복구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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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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