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도는 주민제안사업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도가 관할하는 사업이나,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시행되는 사업 등은 ‘도정참여형’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나 선도성 시범사업 등은 ‘지역지원형’으로 △경기도 소재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 법인 등이 제안하는 사업은 ‘민관협치형’으로 각각 구분해 최대 500억원까지 2023년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은 △사업 숙의, △사업 구체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온라인 주민투표 등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고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
사업 숙의는 소중한 주민들의 제안이 사장되지 않고 최대한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절차다.
또 민관협치형은 민관 협치를 통한 의제발굴과 숙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민관의 실질적인 협치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2022년 경기도 청년참여기구가 도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2022년부터는 제안자 중 100명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우편 송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은 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접수가 가능하지만 2023년 본예산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집중접수 기간인 5월 6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한편 2021년에는 도에 524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이 접수돼 ‘생활안전 로고젝터(바닥조명) 설치’, ‘시외버스 실내 공기정화장치 보급’ 등 64건, 164억원 규모의 주민제안사업이 2022년 예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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