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주유소에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기 2기를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금천 주유소에는 연료전지(300kW)와 태양광(20kW)이 설치됐다. 정부는 구축비를 최대 50% 지원하는 보조사업을 통해 초급속(350kW)과 급속(200kW) 충전기도 1기씩 마련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충전 이격거리 제한 등 규제 개선과 금융·개발 지원 지속 추진으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전기를 만들면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원활한 전기차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확산해 휴대전화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