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롯데쇼핑]
롯데온이 해외직구 수요 잡기에 나선다. 롯데온은 이번 달부터 매월 9일을 '직구온(ON)데이'로 정하고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해외직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식품, 뷰티, 명품 등 해외직구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행사 상품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며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1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액은 전년대비 26.4% 증가하며 5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의 해외직구 상품 매출도 지난 11월 '더 블랙 위크' 행사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해외직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상품 종류별로 살펴보면 명품이 전체 해외직구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입 분유 인기에 따라 '유아동' 상품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태블릿의 인기로 디지털 가전 매출이, 비타민과 각종 영양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에 롯데온은 해외직구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직구온데이' 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첫 행사에서는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총 18가지 인기 상품을 매일 6개씩 할인 판매한다.
해외 직구의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배송과 가격 정책 부분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먼저, 행사 기간 행사장에 노출되는 전 상품에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전에 물량을 확보해 14일 이내에 배송해준다. 또한 상품 가격을 관부가세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표기해 가격 외에 별도의 비용 발생 없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구건회 롯데온 해외직구셀장은 "최근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 등의 이점으로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더 많은 고객이 편하고 저렴하게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정기 할인 행사 '직구온데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매월 진행하는 '직구온데이' 행사에서 상품 수 확대 및 서비스 등을 개선해 더 나은 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니 롯데온에서 안심하고 해외직구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