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SK·현대차·LG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업체 SES, 한국 진출 선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 기자
입력 2022-02-11 17: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K와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업체 SES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배터리 기술강국 한국에서 리튬메탈 배터리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석이다.

11일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이차전지 개발업체 SES AI Corporation (SES)는 한국에 지사 설립을 완료했고 향후 시험생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산시설 규모나 가동 시기, 투자 규모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경쟁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우리와 A샘플 공동개발협약 체결 의사를 밝히며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미국만의 독보적인 화학기술,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이라는 두 산업 강국의 탄탄한 인재 풀과 효율성이 뛰어난 시스템까지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SES 한국 지사는 SES 상하이 기가에 이은 두 번째 주요 해외 지사다. SES는 현대차, SK, LG 등 주요 전략적 파트너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 오는 2022년까지 5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한국의 탄탄한 배터리 공급망과 인재 풀에 주목한 SES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배터리 공급망을 개발하고 다양한 완성차제조업체들과 배터리 샘플 공동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한수 SES 한국 지사 대표는 "한국 지사 설립은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이차전지 개발·생산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SES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개발 강국으로, 장기적 거점 마련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SES 100Ah+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Apollo) [사진=SES]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