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KSD나눔재단은 지난 2009년 예탁원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예탁원의 경비와 인건비 절감, 휴면주식 활용을 통해 11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출범했다.
14일 예탁원에 따르면 KSD나눔재단은 금융교육과 장학사업, 취약계층 자립지원사업, 해외지원사업, 공익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취약계층과 아동·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총 490차례의 금융교육 활동을 벌여 총 9100명이 혜택을 보았다. KSD나눔재단은 아동과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상식부터 금융생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금융지식까지 생애주기별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장학사업을 통해서는 총 785명에게 8억285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사업의 대상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대학생들이다. 초중고생에게는 분기별 최대 90만원, 대학생은 학기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장애인 보조기구와 쌀 나눔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6억118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사회적기업 지원 등 공익지원 활동으로 2억1992만원을 투입했다.
그 밖에 개발도상국에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재해·재난 지역에는 긴급구호를 지원해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 그동안 KSD나눔재단은 설립 이후 정부와 각종 단체로부터 다양한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지사로부터 나눔문화 확산 유공 표창을 수상했으며, 12월에는 부산시로부터 부산지역 교육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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