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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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2-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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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도네시아, 핵심광물 등 업무협약 5개 체결

  • 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최초 전기차 생산 공장 설립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기업부장관 집무실에서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공기업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한-인니 요소 도입 협력 MOU’ 체결 협조에 대한 감사 및 공급망 협력과 인니 공기업 투자 참여 사업, 석유 및 가스전 개발, 철강·배터리 등 인니 공기업과의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핵심광물·원자재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전기차 협력 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핵심광물 △전기차(사륜차) △전기차(이륜차) △전기차충전인프라(에너지) △경제자유구역 등 총 5개다.

양국은 전기차 협력 체결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문 장관은 전기차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한 세제 개편 등을 시행한 인니 정부에게 사의를 표하고 보조금 지원, 인프라 확대 등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문 장관은 이날 델타마스 단지에 위치한 현대차 완성차 공장을 방문해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구축 중인 전기차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 최초로 설립한 완성차 공장이자 인니 내 최초 전기차 생산 공장이다.

인니 측은 전기차 생태계 조성 구축을 위해 한국 기업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인니 핵심광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인니 에너지광불자원부와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핵심광물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월 양국은 향후 3년간 산업용 요소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한-인니 요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에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은 우리측 제안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앞두고 교역, 투자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전윤종 통상교섭실장은 인니 주요 정부·의회 인사와 면담을 갖고 RCEP 전 회원국의 조속한 발효와 인도 참여를 위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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