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 주가도 하한가에 근접하는 중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현재 일동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29.92%(1만9300원) 떨어진 4만5200원다. 전일 종가(6만4500원) 대비 11.31%(7300원) 떨어진 5만72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낙폭을 확대한 끝에 오후 들어서는 하한가에 진입했다.
그룹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주가도 하한가를 찍었다. 현재 전일 대비 28.45%(85500원) 내린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과 비슷한 시간에 하한가(2만1050원)로 진입했다. 오후 들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하한가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일동제약그룹 주가 급락은 세무조사 착수 소식에서 기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전날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자료를 확인하고 이 중 일부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다. 이에 해당 세무조사가 악재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일동제약그룹 관련주를 일제히 던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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