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검수완박 논란에 "취임 후 헌법가치 수호 책임‧노력 다할 것"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4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과 관련해 "취임 이후 헌법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대통령의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일련의 과정들을, 국민들이 우려하는 모습들과 함께 잘 듣고 잘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검찰개혁 중재안'을 수용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6대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권 시한부 축소와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논의 등이 담겼다. 그러나 검찰은 사실상 검수완박에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배 대변인은 당초 이날로 예상됐던 대통령실 직제개편 및 인선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직제개편은 가장 효율적 정부, 능력 있는 정부 만들고 싶다는 당선인 의중이 담겨 있다"며 "신중한 직제개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유능한 대통령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일을 언제라고 못 박아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국민들과 언론의 양해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