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자사의 게임 개발 계열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 방향성을 밝혔다.
라이온하트는 '오딘: 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을 개발한 업체로, 최근 IPO 주관사를 선정했다. 주관사는 국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외국계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으로 구성됐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일 열린 카카오게임즈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국내와 대만에 오딘을 출시하면서 기술력·게임성이 검증됐고, 라이온하트 자체 개발력에 대해 충분히 검증됐다고 내·외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IPO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 상황이나 규제 등을 탓하며 주저하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최대 우선순위 옵션으로 라이온하트가 자본 조달(IPO)을 통해 공격적으로 개발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략 속도도 높이자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투자자분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공모 구조나 세부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정리되면 카카오 전체적으로 내부 협의를 통해서 최종 판단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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