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모회사 SK스퀘어 주가가 약세다.
5월 6일 오후 2시 40분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4.75% 내린 4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한 SK스퀘어가 지난해 11월 29일 분할 재상장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장 첫날 SK스퀘어는 장중 주가가 8만5000원까지 올랐었다. 이때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40% 이상 떨어졌다.
SK스퀘어의 주가는 상장 이후 꾸준한 약세였다. 하지만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 계열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 최근에는 소폭 오르던 중이다. 하지만 SK쉴더스가 이날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식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달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대했던 시가총액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회사 측은 상장 일정을 철회했다.
SK쉴더스의 수요예측이 부진했던 이유는 공모가가 고평가됐고,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게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상장을 진행 중인 원스토어마저 상장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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