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DGB대구은행 영업점 내에 마련된 전담창구에서 주택연금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대구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구은행 영업점 내에 주택연금 전담창구를 개설, 상담전문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구·경북 지역 내 어르신들이 상담부터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주택연금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담창구 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직원 교육 일정 등을 감안하면 6~7월 내에는 운영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부산, 경남, 광주,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과 순차적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영업점을 통한 주택연금 전담창구를 운영해 왔다"며 "이번 대구은행을 마지막으로 전국 대다수 지방은행을 거점으로 한 주택연금 창구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우선 대구은행 30여개 지점에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추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택연금 상담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까운 대구은행 영업점에서도 주택연금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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