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시장 진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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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8-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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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관련 양해각서 체결…40억원 규모 투자 집행

SK네트웍스가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나선다.
 
SK네트웍스는 23일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있는 가상의 오디토리움에서다.
 
컴투버스는 올해 4월 설립된 메타버스 기업이다. ‘현실 세계의 서비스를 가상공간 속에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금융, 문화, 라이프 등 업계 유력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 및 콘텐츠를 구축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 메타버스에 본사와 자회사의 비즈니스존을 구축하고,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투버스와 긴밀한 사업 협력 추진의 목적으로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회사는 “미래 가상 세계 구현의 핵심 기술이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의 산업 전망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와 협력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가상 세계 속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공간 내 SK네트웍스의 토지 위에 현실 세계의 사업을 가상공간 전용 서비스로 구현한다. 또 신규 사업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컴투스에서 자체 개발한 메인넷 ‘엑스플라(XPLA)’ 등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과도 협업을 통해 폭넓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나간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공동 사업 추진으로 미래 선도 영역 가운데 하나인 메타버스 영역에 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 인사이더로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보유 사업을 블록체인과 결합해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24년 923조원, 2030년 1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른쪽부터)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이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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