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르고 15%↑·모스코인 5%↑...美 파월 발언에도 끄떡없는 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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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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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여파로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혹한기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코인들은 전일 대비 5%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29일 오후 8시 41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디카르고는 전일 대비 15.14%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카르고는 지난 22일 62원까지 떨어졌으나, 전날 파월 의장의 긴축 발언이 나온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카르고는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물류 네트워크 프로젝트로, 기존 물류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게 목적이다. 누구나 배송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디카르고 코인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시간 모스코인, 플레이댑, 골렘 등이 전일 대비 4~6% 가량 올랐다.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전일 대비 1.13%, 1.19% 오른 2742만원, 20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했지만 “단 한 번의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란다”며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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