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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사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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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8-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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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항법 통해 탐지된 기뢰에 접근해 자폭...내년 8월까지 2세트 제작 계획

한화시스템이 자율항법·자율주행 등 미래 국방을 책임질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해함 또는 자율무인잠수정에서 탐지된 기뢰에 접근한 뒤 자폭을 통해 제거하는 기뢰제거처리기의 제작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내년 8월까지 △연습용 기뢰처리기 △실전용 기뢰처리기 △운용콘솔 △위치시스템 △진회수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기뢰제거처리기’ 2세트를 제작한다. 기뢰제거처리기는 소해함, 기뢰 소해용 무인수상정(USV), 소해헬기 등 다양한 체계에 탑재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기뢰제거처리기가 목표지점까지 자동 유도한 후 기뢰를 제거하는 자율무인잠수정(AUV)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방혁신4.0’의 중점추진사업 중 하나인 유·무인 복합 기뢰제거작전 수행을 위한 핵심 장비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행으로 수중 해양무인체계 핵심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기술적 우위 선점에 힘쓰겠다”며 “해양무인체계 시장 확대로 인한 수출 판로 개척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합류해 지난달 19일 ‘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 기술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했다. 해당 사업 수주에 성공한다면 조류가 강한 해저에 침강해 매몰된 기뢰를 탐지·식별하는 로봇 개발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이 로봇은 물 속에서는 유영, 해저면에 도착한 뒤 보행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수중보행로봇에 탑재된 장비를 활용해 해저지형, 장애물, 목표물 등 수중환경과 자기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인 ‘수중환경인식’ 개발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이 공급 계약을 체결한 자율항법기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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