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제3회 청년의날을 맞아 국무조정실과 서울시가 주최한 ‘청년정책박람회’에 스타트업 대표로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17~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청년정책박람회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그린랩스를 비롯해 야놀자와 직방 세 곳뿐이다.
그린랩스는 박람회에서 농업의 디지털전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인류의 먹는 것을 혁신한다’는 당사 비전과 세계경제포럼(WEF) 가입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활동 등을 소개했다.
그린랩스는 농업인 75만명이 가입한 전 세계 최대 데이터농업 플랫폼인 ‘팜모닝’과 데이터 기반 농산물 거래 플랫폼 ‘신선하이’ 등의 서비스를 시연하고 스마트농업 ‘식물공장’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그린랩스의 부스에는 이틀 간 1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다녀갔다. 특히 청년들은 그린랩스의 글로벌 진출에 큰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그린랩스는 국내 농업의 디지털전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 진출한 경험과 향후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농업인구가 사용하는 토탈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2020년 말 120여명이던 그린랩스 고용인 수는 9월 기준 약 5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절반 이상이 만 34세 이하 청년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로부터 추천받은 인재 12명을 인턴으로 채용했다.
그린랩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농식품 혁신을 위한 인재를 전 분야에 걸쳐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동현 그린랩스 대표는 “농업과 식품 산업의 미래는 결국 청년에게 달려있다”며 “전 세계 청년이 이끌어갈 미래 농식품 산업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쉽고 매력적인 산업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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