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풋티지 영상 상영회 및 PT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8분가량의 풋티지 영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은 '설리' 가족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설리' 가족이 우림에서 물로 떠나게 되며 '물의 길'을 알게 되고 이 세계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되는 모습을 담는다. 이들이 각각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물의 철학'을 배우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13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아바타: 물의 길'은 1편과 비교했을 때 기술적으로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해상도 면에서도 1편이 2K였다면 최신작인 2편은 4K로 촬영돼 시각적으로 더욱 풍성하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기술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졌다. 기술 자체가 좋아지면서 VFX(시각특수효과) 등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모든 게 최상, 최고의 수준으로 작업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아바타: 물의 길'에 관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번에야말로 관객들이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언제나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들어왔다. 큰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를 만들어왔고 1편처럼 2편 역시 '영화란 무엇인가' 알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왔다면 이제는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라는 신호를 드리고 싶다. 이 영화야말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올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탁월한 연출력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모두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을 구현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전편에 이어 연출과 제작을 맡았고 배우 조 샐다나와 샘 워싱턴이 재출연한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이고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일본 영화 '한 남자'다. 올해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2편이고 커뮤니티비프 111편, 동네방네비프 20여 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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