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선 한미연합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아퀼리노 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핵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연합연습을 복원하는 것이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높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유지에 기여한다"면서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방한해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것은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항모강습단 방한에 협조한 아퀼리노 사령관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의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에 아퀼리노 사령관은 "로널드 레이건함이 복귀 중 회항해 연합훈련을 한 것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제가 어디에 있든 바로 함정을 타고 이곳으로 오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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