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서울시,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조건부 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10-17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울시민 10명중 7명, '올림픽 재유치' 원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서울 올림픽 재유치를 희망했다. [사진=서울시]

 
2036년 하계올림픽이 서울에서 또다시 개최될 수 있을까.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가 '2036년 서울울림픽'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총력전에는 대대수 서울시민이 동참해 그 열기를 더 했다. 

특히 최 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 무산이후 또다시 올림픽 남북공동개최에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남북이 하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다. 

서울시민은 10명 가운데 7명이상이 서울에서 하계올림픽을 재유치할 것을 희망했다. 

서울시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2.8%가 서울올림픽 재유치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032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의향을 살피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ANOC(국가올림픽연합회) 서울총회에 참석한 대표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주요인사 800여명을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초청, 만찬을 베푼다. ANOC 서울총회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서울총회에는 세계 주요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올림픽 재유치 조사는 지난 9월 20~25일까지서울거주 만 18세 이상 6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서치에서 실시했다. 신뢰수준 95%에 오차 범위는 ±3.1%포인트이다.

2032년 올림픽 유치가 무산된 이후 스포츠계에서는 각종 포럼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배제하기 위해 서울이 단독으로 올림픽을 유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시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서울이 올림픽 개최에 성공한다면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 ‘외국인 관광 활성화’ 81.4%, ‘스포츠 인프라 개선’ 80.7%, ‘서울시 브랜드 가치 제고’ 80.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3.8%로 나와 이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인식조사에서 대회 개최때 경제적 손실 43.8%에 이어 ‘대회종료 후 경기장 활용 23.7%,  ‘교통혼잡 23.0% 순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개최에 따른 소요 비용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5조5000억원에서 2008녀 베이징 올림픽 68조5000억원까지, 개최지 상황에 따라 상이하다. 지난 도쿄올릴픽을 45조5000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88올림픽 시설 등 그동안 건립된 국제스포츠 시설을 활용하고 인천‧경기지역, 대학교와 민간 스포츠시설을 사용하면 개최비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88올림픽 시설은 IOC로부터 인정받을 만큼 재활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 국장은 “서울은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올림픽 유산 관리 능력이 검증된 도시"라며 "다시 한번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서울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 단독으로 추진하되, 여건이 허락된다면 남북공동 개최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