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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최근 아파트단지 내 특화 조경 공간 ‘플랜트리움’ [사진=포스코건설]
건설사들은 조경을 비롯해 평면 설계, 주차장 등을 아파트단지에 접목시키며 청약 흥행 성공에 안간힘을 쏟는 모양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최근 아파트단지 내 식물원에서 재배한 채소를 활용한 샐러드와 함께 차를 즐길 수 있는 특화 조경 공간 ‘플랜트리움’을 선보였다. 아파트단지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로 조경 공간을 설치하는 기획 아이디어로, 주차장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LED(발광다이오드)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를 만들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구조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분양 단지부터 플랜트리움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22년 만에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출시하고 성수동에 갤러리형 모델하우스 ‘드파인 갤러리’를 선보였다. 지난달 25일까지 팝업형으로 한달 간 운영했는데 2030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천장이 뚫린 작은 숲을 조성했고 미디어 아트도 감상할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에 앉아 쉴 수 있고 티 바에선 차와 다과를 제공하는 티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미건설은 지난 9월 경기 파주에 파주운정신도시 우미린센터포레를 공급하면서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족커뮤니티형, 한 지붕 두 가족을 위한 세대분리형,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수납특화형, 작지만 실속에 집중한 신혼부부형, 양방향 조망을 누리는 조망특화형, 주거비를 낮추고 공간을 나누는 셰어하우스형 등 6개 평면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1가구 2차량’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아파트 내 주차 공간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GS건설이 경북 구미에서 분양한 원호자이 더 포레는 100% 지하 주차장 설계와 가구당 1.46대의 주차 공간을 강조하면서 2만여명의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요구 사항과 목소리를 반영한 아파트단지에 더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다”면서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지상공간은 물론 지하공간까지 조경을 잘 갖춘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높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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