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0/20221020084529857434.jpg)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해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떳떳하면 문을 열고 정당한 법 집행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진행된 검찰의 법 집행 절차를 민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기획 책임자를 자임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이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8억원이 넘는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며 "검찰은 이 부패 사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행위다. 이는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어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위원에서 양곡관리법을 단독 강행 처리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 패배하고서도 의회 독재를 거침없이 계속 하고 있다"며 "그러더니 부패 혐의를 받는 자당 대표 최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을 막겠다면서 느닷없이 국정감사 중단을 일방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는 청와대를 향해 민주당은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청와대 문을 열어주고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소명하면 될일이다'라고 말했다"며 "떳떳하다면 민주당의 문을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에 응하라. 거대 야당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이 국회로 복귀해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우리 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국회 현장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0/20221020084605133609.jpg)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