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역 수장 서울 온다···'바이오 서밋'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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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0-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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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6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 미래 팬데믹 대응 전략 마련

 

 

 
세계 각국의 방역 수장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25~26일 서울에 모인다. 바이오 분야 전 세계 리더들은 지난 3년여에 걸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미래 감염병이나 인구 구조 변화 등 새로운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WHO(세계보건기구)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이 내일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백신·바이오 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각국의 보건당국 관계자,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우리 정부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등의 축사와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포스트 팬데믹을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코로나19 경험과 백신·바이오 산업 성장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기업대표 세션에는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료경영자, 얀 반 애커 MSD 대표, 재닌 스몰 화이자 선진국시장 글로벌회장, 페트로 테블란체 아프리젠 대표, 모레나 마크호아나 바이오백 대표, 테시로기 이사오 시오노기 대표, 미타 굴야니 머크 전략경영개발국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기업에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허가받아 공급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재용 사장과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개발 중인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연사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선 각국 보건 단체와 글로벌 바이오 대표들이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R&D) 투자 전략과 함께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과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각국의 수장들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 혁신적인 생명건강(바이오헬스) 기술 발전과 함께 의학적, 비의학적 대응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이 구체화되는 자리가 기대된다.

26일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태국, 미국, 독일 등의 보건 장관들과 함께 축사를 한다. 이들 장관과 WHO 수석과학자들은 ‘서울선언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서울선언문은 백신·바이오 분야 혁신과 다자간 국제 협력에 기반해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자는 다짐과 그 실질적 약속들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전 세계 백신·바이오 의제를 선도하고 나아가 '바이오 산업 선도국'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면서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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