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에프앤에프(F&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로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F&F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4357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24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79억원을 기록, 이전 분기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는 15%, MLB kids는 28% 성장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092억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 대비로는 30%, 2분기 대비로는 76% 증가한 수치다. 중국 봉쇄 영향은 지속되고 있지만 6월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 회복세가 돋보였고 9월 겨울 시즌 주문이 3분기 실적에 소폭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가계 부채 부담 증가로 국내 소비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소비 경기가 나빠져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시장을 아웃퍼폼한다"며 "해외 소비 수혜주와 비교할 때 패션업종 대장주인 F&F의 밸류에이션은 너무 낮은 상황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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