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에프앤에프(F&F)에 대해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에도 분기 최대의 견조한 이익이며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작년 4분기 F&F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0.6% 증가한 5643억원, 1849억원, 순이익은 7.5% 늘어난 13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MLB 한국과 중국의 매출액은 각각 1647억원, 1583억원, 디스커버리는 232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5.3%, +9.1%가 증감한 수치다.
MLB 한국은 면세가 전년 동기 대비 -22.0%로 부진했고, 비면세 부문은 2.0% 증가하며 미진한 모습이, 아동은 +14.1%로 선방할 것으로 봤다. MLB 중국은 대리점향 비계절성 제품 물량 조정으로 -7.5%를 기록, 부진할 것으로 봤다. 다만 온라인(+27.5%)과 직영점(+77.3%)의 경우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스커버리는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
향후 이익개선이 전망되고 있고 주가가 이미 바닥에 있다는 점은 향후 주가 반등 가능성을 이끄는 요인이다. 중국 도매 사업이 고작 10개 분기에 들어선 만큼 재고 우려는 기우며, 올해 중국 매출은 9720억원으로 LG생건(8867억원)과 아모레(7891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하누리 연구원은 “2023E(2023년 실적 추정치)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로 밴드 최하단에 있어 과매도 구간”이라며 “바텀 피싱(저점 매수)이 유효하며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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