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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리빌딩되는 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 클래식음악 전용홀이 들어선다. 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리모델링 된다. 그렇지만 현재의 세종문화회관 외관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럽을 순방중인 오 세훈 시장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세종문화회관을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전면 개축(리빌딩)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필하모니 드 파리'는 지난 2015년 완공한 프랑스 대표 문화예술시설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오 시장도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대표 문화예술지로 리빌딩하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 왼쪽은 서울시향의 전용홀인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축한다. 이어 오른쪽 대극장은 리모델링한다. 세종문화회관은 2028년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새단장은 ‘글로벌 톱 5 문화도시’의 핵심 전략이다.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을 갖춘,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의 완전체’로 재탄생한다.
우선, 기존 대극장은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공간은 전면 리모델링한다. 공연장 규모도 기존 3,022석에서 객석 수를 줄이고, 객석과 무대 간 거리 또한 좁힌다. 연주자와 관객이 가깝게 교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대극장 이외의 공간들은 전면 개축된다.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클래식 공연장이 전무한 서울 강북권에 들어서는 최초의 공간으로, 라이브 음향에 최적화되고 풀 편성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음악 전용홀’로 조성한다는 오 시장의 계획이다.
새 클래식 콘서트홀 외부에는 대형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해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실황을 누구나 실시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대극장과 클래식 콘서트홀 사이에는 대규모 열린공간(오픈큐브)을 조성해 스탠딩 공연, 세미나, 설치미술 등 미래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탄생한다.
오 시장은 이날 ‘필하모니 드 파리’를 방문, 현장을 집중적으로 돌아보며 세종문화회관 새단장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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