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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포스터[사진=양양군]
7일 양양군에 따르면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는 조선시대 양양의 관노 출신임에도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세조로부터 악공으로 대우받은 소리꾼 ‘동구리’를 기리고, 우리 음악을 보전·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해온 전통민요 경창대회라고 밝혔다.
양양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경창대회에는 전국에서 참여한 일반부 단체와 개인, 대학부의 소리꾼이 참여해 농요와 노동요, 어요 등 전통민요 실력을 겨루게 된다.
오는 8일 예선과 9일 본선을 통해 통합대상 1개 팀과, 일반부 단체 최우수·우수·장려 4개 팀, 일반부 개인 최우수·우수·장려 4개 팀, 대학부 최우수·우수·장려 3개 팀, 동구리 소리상 10개 팀으로 총 22개 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9일 본선 경연에 앞서 세조대왕의 행차를 복원·재현하는 행사를 거행하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의 역사적 유래를 알리고, 한가람풍물패, 여울소리민요단, 강원민요연구원 등의 초청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대중적 명창보다는 전국 곳곳에 산재한 진정한 소리꾼을 발굴하는 행사로 동구리 경창대회를 진행하고있다”며, “이번 경창대회를 통해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계속해서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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