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1/07/20221107204538687689.png)
흥국생명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일(9일)을 앞두고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라며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9월 7일 이사회를 열고 조기상환 자금 마련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약 3억 달러(약 420억원) 규모 발행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했지만, 발행 여건이 어려워지자 콜옵션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1일 결정을 철회했었다.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국내 회사 발행 외화표시 채권(Korean Paper)은 가격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