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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물 사용량 줄었지만 동복댐 30%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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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1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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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작성한 물생산량 절감 효과표 [사진=광주시 ]




광주 시민의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30% 아래로 떨어졌지만 물절약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물 사용량이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에 내린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고갈 위기에 맘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5일 광주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현재 29.6%이고 주암댐은 30.9%다.
 
일주일 전부터 몇 차례 비가 내렸지만 상수원의 물은 늘지 않고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물 사용량이 줄었다는 점이다.
 
최근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정수장 물 생산량은 45만6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49만7000㎥)보다 8.2%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감소율은 10월 셋째 주 1.2%, 넷째 주 1%를 기록했다가 11월 들어 첫째 주와 둘째 주 2.4%, 셋째 주 5.6%, 넷째 주 6.2%로 높아졌다.
 
다만 장마철인 내년 6월까지 버티는데 필요한 절약 목표 20%에는 아직 못 미친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애당초 내년 3월 말이면 동복댐이 고갈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물 사용량과 강수량을 감안하면 고갈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광산구 운남동에서 서구 덕흥동에 이르는 덕흥보 주변의 영산강물을 끌어다 쓰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 필요하면 더 많은 양을 끌어올 수 있는 가압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곳의 수질이 좋지는 않지만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활용해 수돗물 기준을 충족하면 하루 수만㎥의 물을 끌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에는 여름보다 물 사용량이 적지만 김장철에 물 사용이 늘어 계절별로 별 차이가 없다면서 김장하면서 최대한 물을 아껴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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