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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이 어르신들에게 우울감, 외로움 해소 등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서울시]
반려식물이 어르신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서구 등 25개 자치구 65세 이상 노인 1426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시켜 드리고 삶의 활력을 위해서다.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99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반려식물 설문조사결과 참가자 대부분인 92.5%가 "평소 반려식물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고 참가자 절반인 50.2%가 "반려식물을 2번 이상 키워봤다"고 했다.
올해 보급한 반려식물은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레드스타, 골드산데리아 등 정원형 바구니화분으로, 화분을 받아서 3개월 키운 참가자들의 상품 만족도가 94.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가 보급한 반려식물 수종의 편리성에 대해 참가자의 78.6%가 “키우기 쉬웠다”로 응답했고 18.9%가 “보통이다”, 2.5%가 “키우기 어려웠다”고 대답해 대부분이 올해 보급한 정원형 바구니화분(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레드스타, 골드산데리아)은 집에서 키우기가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식물을 보급하기 전인 올해 6월 1차 설문조사에서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37.4%가 “생활에 활력 있다”고 했으며 참가자 절반인 46.3%는 “보통이다”고 응답해 어르신들에게 생활에 활력이 되는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하였고, 반려식물 보급 후인 올해 10월 2차 설문조사에서는 보급된 반려식물을 돌보면서 “생활에 활력을 주었다”에 94.1%가 응답해 참가자 대부분이 식물을 키우면서 교감과 애착이 형성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이같이 반려식물에 대한 호응도가 높음에 따라 참가자의 86.9%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반려식물 보급사업에 참여를 희망한다"고 응답해 참가자 대부분이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었다.
조사결과 반려식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에 따르면 어르신이 혼자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우울감이 많았는데 반려식물을 키우며 자라는 것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식물을 자라는 걸 보면서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고 식물과 대화하며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또한 식물을 좋아해서 보급해 준 반려식물 역시 정성들여 잘 돌보고 있다. 자라나는 식물을 통해 정서적인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 즐거움이 함께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서울시의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2017년 처음 시작, 올해 6년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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