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상승세 조짐에···정부, '실내 마스크 해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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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2-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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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6만2738명, 일주일 새 1만명↑···6일째 전주보다 증가세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만명대를 이어가면서 유행 상승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738명 발생했다. 사흘째 6만명대를 이어가면서 최근 소폭 하락세에서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2767만416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6만2734명)보다 4명 늘었다. 1주일 전(5만2861명)보다는 9877명(18.7%) 증가했다. 토요일(전날 금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9월 3일(7만9708명) 이후 14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감소한 428명을 기록했다. 22일째 400명대다. 사망자는 54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다.

방대본은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향후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 필수시설의 경우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방안은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 및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구체적 시점은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자 수, 사망자 수를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달 중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침을 조정하려던 정부의 근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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