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63)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황 대표는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 제20대 회장에 선임돼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취임식을 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진흥법 제52조에 따라 발명진흥사업의 체계적·효율적 추진과 발명가의 이익 증진 도모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됐다.
한국발명진흥회 설립 이후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등 주요 경제인들이 회장직을 역임했다.
황 신임 회장은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현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일궜다. 황 회장은 국내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 그동안 벤처기업협회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자산업과 함께 벤처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현재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일운과학재단 이사장,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을 맡고 있다.
황 회장은 취임사에서 “50년 역사를 가진 한국 최고 지식재산 전문기관의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제20대 회장으로서 한국발명진흥회가 한국의 성장동력과 희망·행복을 만들어가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 국내 지식재산 시장의 성장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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